2020년 5월 20일: 대속과 배려를 실천하는 성숙한 공동체 (신명기 21장 1-14절)

🎵찬송: 283장/나 속죄함을 받은 후

🍞성경말씀 본문: 신명기 21장 1-14절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피살된 시체가 들에 엎드러진 것을 발견하고 그 쳐죽인 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거든

2 너희의 장로들과 재판장들은 나가서 그 피살된 곳의 사방에 있는 성읍의 원근을 잴 것이요

3 그 피살된 곳에서 제일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이 그 성읍에서 아직 부리지 아니하고 멍에를 메지 아니한 암송아지를 취하여

4 그 성읍의 장로들이 물이 항상 흐르고 갈지도 않고 씨를 뿌린 일도 없는 골짜기로 그 송아지를 끌고 가서 그 골짜기에서 그 송아지의 목을 꺾을 것이요

5 레위 자손 제사장들도 그리로 갈지니 그들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사 자기를 섬기게 하시며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신 자라 모든 소송과 모든 투쟁이 그들의 말대로 판결될 것이니라

6 그 피살된 곳에서 제일 가까운 성읍의 모든 장로들은 그 골짜기에서 목을 꺾은 암송아지 위에 손을 씻으며

7 말하기를 우리의 손이 이 피를 흘리지 아니하였고 우리의 눈이 이것을 보지도 못하였나이다

8 여호와여 주께서 속량하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사하시고 무죄한 피를 주의 백성 이스라엘 중에 머물러 두지 마옵소서 하면 그 피 흘린 죄가 사함을 받으리니

9 너는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여 무죄한 자의 피 흘린 죄를 너희 중에서 제할지니라

10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울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손에 넘기시므로 네가 그들을 사로잡은 후에

11 네가 만일 그 포로 중의 아리따운 여자를 보고 그에게 연연하여 아내를 삼고자 하거든

12 그를 네 집으로 데려갈 것이요 그는 그 머리를 밀고 손톱을 베고

13 또 포로의 의복을 벗고 네 집에 살며 그 부모를 위하여 한 달 동안 애곡한 후에 네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의 남편이 되고 그는 네 아내가 될 것이요

14 그 후에 네가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그의 마음대로 가게 하고 결코 돈을 받고 팔지 말지라 네가 그를 욕보였은즉 종으로 여기지 말지니라

🔎말씀요약

피살자가 발견될 때 속죄 절차 21:1-9

언약 백성은 약속의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의한 사건에 대해 책임을 공유해야 합니다. 가해자 불명의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면, 장로들과 재판장들은 시체가 발견된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어디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시체가 발견된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장로들은 아직 부린 적 없고 멍에도 메어 본 적 없는 암송아지 한 마리를 취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골짜기로 끌고 가야 합니다. 거기서 그 암송아지의 목을 꺾어서 잡은 뒤 손을 씻으며 자신들의 무고함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속죄를 기원하면 무고하게 피흘린 죄를 용서받습니다. 예수님은 들판에 버려진 시체와 같았던 우리를 위해 친히 목 꺾인 송아지가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대속의 은혜를 받은 성도는 이 땅의 불의를 내 죄로 여기며 회개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포로로 잡은 여자와의 결혼 규정 21:10-14

언약 백성은 전쟁 포로일지라도 그를 전리품 다루듯 함부로 대하면 안 됩니다. 이스라엘은 전쟁 중에 포로로 잡은 여인을 아내로 맞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 곧바로 아내를 삼을 수 없고 정결 의식을 치르게 한 후 포로의 옷을 벗기고 한 달 동안 부모를 위해 애곡하게 해야 합니다. 이러한 절차는 여인이 종교적, 문화적으로 이전 삶과 단절하고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였습니다. 만일 이 여인을 데려간 남자가 애정이 식어 헤어지길 원한다면, 대가 없이 자유롭게 풀어 주어야 합니다. 약자가 처한 상황이 어떠하든 언약 백성은 그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묵상

지금 우리 사회에서 애통하며 기도해야 할 무고한 죽음은 무엇일까요?

나와 공동체가 배려해야 할 연약한 이웃은 누구며, 그들을 어떻게 섬겨야 할까요?

🙏🏻기도제목

1.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진정과 소멸, 모든 성도들 가정의 건강과 경제와 안전을 위해 기도합시다.

2.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쳐 있는 심령들의 몸과 마음을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굳세게 하시기를 위해 기도합시다.

3.저희의 무관심과 불의함 때문에 외면당하는 이웃이 없도록 모든 성도가 사랑을 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