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요약
예수님을 섬기는 헌신(27:57-61)
십자가를 통해 변화된 사람이 주님의 제자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큰 부자였고 빌라도를 개인적으로 만날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습니다. 그도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자신의 부와 기득권 때문에 공개적으로 섬기지는 못했습니다.(요19:38) 그랬던 그가 십자가 사건을 겪고 변화되어 빌라도에게 찾아가 당당히 예수님의 시신을 요구합니다. 이런 결단은 용기와 헌신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을 비롯한 권력층의 미움과 핍박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예수님의 시신이 새 무덤에 안치됩니다. 제자는 사람들 앞에서 용기 있게 주님을 드러내고, 또한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주님께 기꺼이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제자도는 자기 것을 내어 드리며 주님을 섬기는 순전한 헌신으로 더욱 견고해집니다.
말씀에 대한 어리석은 반응(27:62-66)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르듯, 기억하는 것과 믿는 것은 별개 문제입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사흘 만에 부활할 것이라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속이던 자(63절)로 인식할 뿐 부활을 믿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제자들이 시신을 훔치고 예수님이 부활했다고 속임수를 쓰면 더 큰 소란이 날 것이라며 염려합니다. 그래서 빌라도의 허락을 받고 경비병을 시켜 돌문을 인봉하고 굳게 지키게 합니다. 믿음의 고백은 있지만 정작 말씀을 기억하지 못한 제자들이나, 말씀을 알지만 믿지 않은 종교 지도자들이나 어리석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주님 말씀을 기억하고 자기 믿음을 고백하는 것은 신앙 성장에 필수 요건입니다.